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거제에서 발행되는 다른 주간지를 읽다가 10여년전 거제신문으로 갈아탔다. 시골에 살다보니 아쉬운 것을 하소연할 곳이 마땅히 없어 거제신문을 읽으면서 제보도 하고 한다. 거제가 돌아가는 사정도 알 수 있어 즐겨 읽는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거제시정이다. 6월은 지방선거가 뜨거웠는데 거제시장이 바뀌었다. 거제시의회 역시 새인물도 있고, 재선한 이들도 있다. 신·구와 당을 떠나 거제가 먹고 살길을 찾는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 선거 때 시민들에게 큰절하던 그 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새 시장이 펼칠 거제정치가 기대된다.     

Q. 농촌에 불편한 점은
= 논농사는 없다. 채소 위주로 밭농사를 많이 해 가족들이 나눠 먹는다. 연초면 인근 산을 깎아 행정타운 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장 입구에 자갈이 무더기로 쌓여있는데 비만 오면 황토물이 연초천으로 흘러 야부저수지가 오염됐다. 동네에 어르신들만 있어 하소연 할 곳도 없다. 새 시장이 취임하면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하려고 한다. 집중 취재해서 오염원이 없어지고 다시 깨끗한 야부저수지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해녀이야기·사진찍기 좋은 곳·칼럼 등 읽을거리가 많아 좋다. 하지만 글이 너무 많다. 지면이 적어서 힘들겠지만 유머나 민담 등 쉬어가는 코너를 만들어주기 바란다. 지면 신문을 읽는 사람들은 나이가 제법 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기사 문장을 짧게 끊어서 읽기 쉽게 써주면 좋겠다.

독자 = 곽성표(75·연초면)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