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 상정한마음교회 목사
김태식 상정한마음교회 목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으로 평가되는 유대인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성전입니다. 성전은 주인이 하나님이기 때문에 세상의 어떤 건물과도 구별되는 성스러운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장소이며, 그 만남 속에서 구원과 축복의 승리가 이뤄지는 하나님이 계신 집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통해 네 가지의 축복을 약속했습니다.

'첫째 무너진 땅을 다시 고쳐주셨다, 둘째 기도를 응답하겠다, 셋째 내 이름과 내 눈과 마음이 항상 이 성전에 있으리라 넷째 후손에 이르기까지 축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첫째, 성전은 주인이 하나님이시기에 복이 됩니다(합2:20). 하박국 2장 20절에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성전을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고 아껴야 합니다.

성전을 가까이 하는 성도는 곧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전을 통해 평안과 기쁨, 보호와 안식의 축복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성전을 세울 때에는 명확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혼 구원과 만민이 기도하는 집,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목적입니다. 이러한 목적대로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을 잘 섬길 때 하나님은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둘째, 성도는 세 가지 성전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고전3:16).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했습니다.

마음의 성전이 있습니다.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지 않으시고 네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성전이 이뤄질 때 마음에 평안과 기쁨과 안식이 머물게 됩니다.

천상의 성전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에 '모든 눈물은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리라'고 하신 것처럼 다시는 눈물이 없고 애통하는 죄나 곡하는 것이나 다시 사망이 없이 주님과 영원히 사는 천국입니다.

지금은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기에 거울을 보듯 희미하지만(고전 13:12), 그때에는 얼굴과 어굴을 맞대면하고 우리 주님과 동행하는 곳입니다. 하늘나라의 영원한 성전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이 땅에 살면서도 영원한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며 믿음으로 열심히 살아갈 때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곳이 바로 그 처소입니다.

교회(유형 성전)가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고전12:27). 교회를 통해 하늘의 신령한 것을 공급받을 수 있고, 영혼이 양육 받고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교회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곳이며, 기도하는 집입니다. 하나님은 지상 교회를 통해 축복을 주십니다(마16:18)

셋째, 봉헌 후에 주시는 축복을 바라봐야 합니다(대하7:2). 본문 2절에 헌당을 하는 날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성전을 들어가는데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막을 뒤덮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네 가지 축복을 약속했습니다.

이는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땅을 고쳐주셨습니다 △성전에 하나님이 항상 임재하고 계심을 말씀했습니다 △후손들에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했습니다. 솔로몬의 축복은 성전을 봉헌한 그날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도 봉헌을 통해 솔로몬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이와 같이 우리 눈물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울려지는 변화와 가치 있는 눈물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에게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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