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장평동 도로변의 아름드리 왕벚나무들이 인근 아파트 신축공사로 잘려나가 시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들어서면서 심었던 삼성사원아파트 주변 왕벚나무들은 봄이 되면 아름다운 벚꽃들로 장관을 이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그 자리에 민간아파트 신축을 위한 도로확장공사가 시작되면서 도로가에 있던 수십그루의 왕벚나무도 베어졌다. 시민들은 수십년을 같이 한 왕벚나무들이 통째로 사라진 것을 아쉬워하며 이식하는 등의 대책은 없었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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