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 접근로·볼거리·스토리·역사 함께 담아야

지난달 28일 거제지역의 성(城)을 알리기 위해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한 '거제 성(城) 역사 가이드북 제작' 2차 토론회가 열려 책에 수록될 성곽과 스토리텔링·사진물 등 수록 방법 등에 대해 토론하고 책 편집방향과 활용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28일 거제지역의 성(城)을 알리기 위해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한 '거제 성(城) 역사 가이드북 제작' 2차 토론회가 열려 책에 수록될 성곽과 스토리텔링·사진물 등 수록 방법 등에 대해 토론하고 책 편집방향과 활용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한 ‘거제 성(城) 역사 가이드북 제작’을 위한 2차 토론회가 지난 28일 본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형만 거제해양조선문화원 관장·김상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김의부 거제역사문화연구소 소장·김명옥 거제문화원 사무국장, 본지 김동성 대표와 백승태·이남숙·김은아·최대윤·옥정훈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2차 토론회는 지난 4월15일 1차 토론회 이후, 지면에 보도된 13곳의 성곽과 32곳의 거제의 유산(遺産), 5곳의 ‘성곽의 도시 거제와 1000만 관광객 유치의 꿈’ 기획취재 보도물 외 추가로 수록할 성곽과 스토리텔링·사진물 등 수록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또 시민·학생들이 거제 성(城)에 대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읽기 쉽고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책 편집 방향과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형만 거제조선해양문화관 관장은 거제에 있는 24개 성을 연대별·형태별·기능별 도표로 만들어 넣고 도로변에서부터 상세히 안내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수록하기를 원했다.          

김상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은 성을 시대별로 나누어 싣고 읍치성의 이동부분을 깊이 다루기를 주문했다. 

또 1∼2개의 성을 대학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집중적으로 실어 추후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상세히 수록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성곽과 관련한 전설이 있다면 싣고 사진물 위주로 편집하기를 주문했다. 

김의부 거제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성곽의 각 명칭을 알려주고 장문포해전·견내량해전 등과 같이 성과 관련된 스토리를 함께 넣기를 주문했다. 24개 성과 현재 많이 알려진 매미성도 함께 싣기를 요구했다. 

또 왜성과 일반성이 무너졌다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성곽을 보존해야 하는 이유를 한페이지로 싣고 시민들에게 알릴수 있는 교육프로젝트는 추후 따로 마련하기를 요구했다. 

김명옥 거제문화원 사무국장은 성은 찾아갈 때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지만 막상 어떻게 가야할지 막막한데 큰 도로에서 성까지 찾아가는 길을 상세하게 수록하기를 요구했다.  

백승태 편집국장은 일반인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성곽 접근로와 성곽주위 둘러 볼거리를 함께 소개하는 관광 가이드북의 역할을 요구했다.  

김동성 대표이사는 “거제 성곽이 보존이 돼야함에도 보존이 안 된 부분이 있다. 성곽의 과거·현재 사진, 성곽 축성지도, 사진 중심으로 책을 만들고자 한다”며 “성곽 가이드북은 관심있는 분들의 책이지 재미는 없는 책이다. 시민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책을 만들어 추후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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