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구독하고 있다. 음식점을 오랫동안 하면서 가게 밖 활동이 어려워 신문을 읽고 손님들과 이런저런 지역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Q.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 경제 소식이다. 조선소가 살아나야 손님들도 가게를 많이 찾을 것이다. 코로나가 금방 종식될 줄 알았는데 2년 가까이 되도록 끝이 안 보여 버텨내기가 힘들다.  건강해야 놀러도 다니고 음식도 즐긴다.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Q. 소상공인 희망복지자금 도움이 됐는지
= 내 가게이다보니 임대료 걱정을 안해서 버티고 있다. 한끼에 8000원 하는 밥을 파는데 하루에 한두팀 겨우 받는다. 소상공인 희망복지자금이 나와 한숨 돌렸다.

지난주 배달앱을 통해 주문이 들어와 음식값은 송금해 준다고 해서 배달했다. 나중에 다시 맥주를 추가 주문하면서 송금을 내일 해준다고 하길래 야박하다고 할까봐 그러라고 했다. 다음날부터 전화는 받지도 되지도 않았다. 한끼 팔면 얼마 남지도 않는다. 소상공인들의 이런 어려운 사정을 생각한다면 먹튀는 절대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사건·사고 말고 재밌는 기사가 없다. 바쁜 가게일을 하면서도 짤막한 소설이나 웹툰·만화 등을 시리즈로 실어주면 스토리가 궁금해서라도 신문을 펼쳐 볼 것 같다. 이주의 운세나 부동산 소식도 좋다.

독자 = 진춘숙(62·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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