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다이버수산, 업무협약 체결
돌미역·소고기·왕우럭조개 등으로 조개삼합 준비
사등면 견내량 돌미역·어패류 이용한 밀키트 제조

지난 6일 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과 다이버수산이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어패류를 밀키트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6일 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과 다이버수산이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어패류를 밀키트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대표 김종삼)은 지난 6일 거제시 사등면 다이버수산 사무실에서 어업회사법인 다이버수산(대표 김성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삼 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 대표와 김성민 다이버수산 대표·김훈 사등면장·이효신 유교마을 이장·진영철 광리마을 이장 등이 참석했다.

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은 어촌뉴딜사업 선정을 위해 전라도 장흥삼합(키조개관자·소고기·표고버섯)을 벤치마킹해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거제도 조개삼합’을 준비중이다.

이는 광리마을의 어업유산에 등재된 견내량 돌미역과 소고기·피조개·왕우럭조개·코끼리조개 회 등으로 엮은 역대 최고의 삼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거제도 바지락과 청각을 하동 재첩국처럼 밀키트로 개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6일 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과 다이버수산이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어패류를 밀키트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6일 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과 다이버수산이 거제지역에서 생산되는 어패류를 밀키트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종삼 대표는 “사등면 펜션에는 연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온다. 이번 MOU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어패류를 밀키트 사업과 연계해 서로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며 “왕우럭조개·코끼리조개는 성포지역 잠수부들이 채취해 10여년 전부터 숙회 등으로 팔고 있다. 견내량 왕의 미역과 쇠고기·왕우럭조개 또는 피조개회를 합친 ‘거제도삼합’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이버수산 김성민 대표는 “다이버수산은 해썹시설을 도입해 정부에서 허가받은 밀키트 사업을 이용해 전국적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어패류를 밀키트로 만들어 전국 판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훈 사등면장은 “이번 MOU를 통해 광리 돌미역을 비롯해 어민·농민들이 생산한 우수한 수산물·어패류 등을 전국 판로가 개척된 다이버수산과 연계해 많은 소득창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등권역상생협동조합은 지난달 30일 엘르메디여성의원·엘르메디산후조리원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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