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중학교(교장 최철현)와 신현초등학교(교장 김기태) 주변 교통문제는 해마다 지적되고 있다.
그동안 학부모(녹색어머니회 포함)와 교직원·학생들의 계속된 노력과 거제시·거제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이 조금씩 정비돼 왔다.이에 학생들은 안전하게 어린이보호구역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의지를 갖고 개선책을 마련해 준 많은 기관·단체 등의 노력에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감사한 마음에도 늦은 하교시간(오후 5시~7시)의 학교 주변 교통상황을 볼 때면 걱정이 들 때가 많다. 특히 매주 금요일이나 연휴 전날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의 거제대로 2번·4번 교차로는 특히나 교통체증이 심하다.
퇴근 후 귀가하는 차들이 급격하게 늘면서 정체 현상도 있지만, 상습적인 꼬리물기는 물론 불법 좌회전을 불사하는 차량을 보면서 교통체증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차량 정지 신호에도 꼬리물기는 이어져 횡단보도를 걷던 보행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대형 통근버스들의 불법 좌회전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좌회전을 하려면 1차선에서 기다려야 하는 게 당연한데 2차선에서 기다렸다가 좌회전 신호 없이 초록불만 켜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좌회전을 강행, 반대 방향 차들의 진행을 방해하면서까지 운전하는 위험한 상황도 목격한다.
차 안에는 수많은 직장인이 귀가를 위해 탑승했을 텐데 위험한 불법운전을 보니 안타까웠다. 조금 빨리 가기 위한 무질서한 행동이 교통체증과 교통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