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방역 위해 애쓰는 시청·면·동주민센터·경찰서·소방서에 전달

지난 7일 대우조선 외국인 선주사 TCO가 거제시청에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기증했다. 이 마스크는 거제시청과 면·동주민센터에 5000장, 거제경찰서에 3000장, 거제소방서에 2000장씩이 각각 전달됐다.
지난 7일 대우조선 외국인 선주사 TCO가 거제시청에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기증했다. 이 마스크는 거제시청과 면·동주민센터에 5000장, 거제경찰서에 3000장, 거제소방서에 2000장씩이 각각 전달됐다.

대우조선 외국인 선주사 TCO는 지난 7일 거제시청 1층 현관에서 거제시에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변광용시장과 김태근 주민생활국장, TCO회사 닐 크룩생크(Neil Cruickshank)·제이슨 그랍(Jason Grubbs) 대우조선 외국인 선주와 대우조선 해양사업관리팀 임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강석복 TCO 감독관은 "거제시청과 거제경찰서·거제소방서 등 코로나 관련 대민서비스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TCO 선주들과 협의해 흔쾌히 기증하게 됐다"고 TCO 선주들의 나눔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한 마스크는 싱가포르에서 구매해 중국 광동성 화물선을 이용해 부산항에 입항한 의료용 마스크다.  

TCO사에서 3만5000개를 구매해 2만5000개는 직원용으로 사용하고, 1만개는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제시청·면·동주민센터에 5000장을, 거제경찰서에 3000장과 거제소방서에 2000장을 배부했다.

마스크를 인수하러 온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직원용 마스크가 항상 모자라서 세탁해 쓰며 아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들도 마스크 기부에 동참해줘 더욱 뿌듯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파출소 등 긴급을 요하는 부서가 많아 항상 마스크 물량이 달린다. 그나마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구리로 된 보관함에 마스크를 보관했다가 사용하는 등 자구책을 쓰고 있는데 외국인 선주사에서 마스크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착용, 손소독제 수시 사용·발열체크·식당 칸막이 설치·종합상황실 상시 운영·외국인 포함 외국에서 온 경우 14일 동안 숙소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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