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지난 26일 시민 120여명 참석 속 시정비전·성과보고회 열어

지난 26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시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광용 시장이 취임 후 1년 동안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거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우리 함께 얘기할래'라는 제목으로 보고회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6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시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광용 시장이 취임 후 1년 동안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거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우리 함께 얘기할래'라는 제목으로 보고회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변광용 시장이 취임 이후 1년 동안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1년 동안 역점을 두고 진행했던 사업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 더욱 중점적으로 할 사업에 대해 약속까지.

변 시장은 지난 26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시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시정비전 및 성과를 보고했다. 당초 선착순을 통해 시민 70명을 초대할 예정이었지만 신청하는 시민이 많아, 신청자에 한해서 제한을 두지 않았다.

'거제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우리 함께 얘기할래'라는 제목과 함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1부 시민을 위해 달려온 지난 1년을 말하다 2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다 3부 시민과 함께할 거제의 내일을 외치다'로 나눴다.

1부에서는 변 시장이 시민들 앞에서 지난 1년간의 시정성과를 직접 11개의 작은 주제로 나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시장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로 뛰어다닌 결과 172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며, 개청 이래 최초로 최대 8000억원 예산 시대를 연 점을 소개했다.

지난 26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변광용 시장이 취임 후 1년 동안의 성과보고회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6일 시청 블루시티홀에서 변광용 시장이 취임 후 1년 동안의 성과보고회가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변 시장은 내년에는 9000억원 확보 등을 통해 민선 7기 이내에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매각·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남부내륙철도 건설·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등 현재 가장 거제시에서 문제시되고 관심 있는 현안에 대해 거제시의 입장과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말했다. 1년 동안의 성과가 많은 덕분인지 당초 20분으로 예정돼 있던 변 시장의 시정 성과 소개가 40분동안 진행되면서 행사가 전반적으로 지연됐다. 그러면서 시민 질의응답 시간보다 변 시장이 성과 보고를 한 내용을 토대로 진행자와의 간담회를 시민들이 보는 형식으로 이어졌다. 건의사항은 준비된 종이에 따로 수집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변 시장은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해주고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모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 이 시간이 스스로도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었다.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에 큰 책임감을 갖고 2년 차에는 시민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 시장의 성과보고회에서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을 치하하는 발언이 3차례 이상 나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변 시장은 성과보고회 과정에서 "이기우 총장이 교육부 차관으로 역임하면서 중앙부처에 인력풀이 형성돼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수차례 귀찮게 부탁했다는 등 발언을 한 바 있다.

이기우 총장이 내년 거제지역 총선 출마가 유력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선거에 대한 중립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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