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거제시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열려

거제시가 추진중인 장승포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인 '1만4천 피란살이 장승포휴먼다큐' 사업. 시는 장승포동 구 도심지 활성화를 위해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거제시가 추진중인 장승포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인 '1만4천 피란살이 장승포휴먼다큐' 사업. 시는 장승포동 구 도심지 활성화를 위해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장승포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인 '1만4천 피란살이 장승포휴먼다큐'가 계획에 맞춰 추진되는 가운데 구 도심지 활성화 전략을 세우기 위해 거제시가 나섰다.

거제시 도시계획과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 중회의실에서 변광용 시장과 담당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도시재생사업은 산업구조의 변화로 신(新) 도심지 중심의 도시 확장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舊) 도심지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쇠퇴한 도시를 새롭게 부흥시키는 도시사업의 일환이다.

도시재생사업지로 선정되려면 쇠퇴도 분석을 해야 하는데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지, 사업지수가 계속 낮아지는지, 건축물 노후화는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따라 2가지 요소가 만족하면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사업이 가능하다.

이에 해당하는 지역이 고현·능포·장승포·옥포동으로 거제시도 4개 동의 기성 시가지를 중심으로 도시재생전략을 세우고 있다. 장승포동은 현재 '1만4천 피란살이 장승포휴먼다큐' 사업이 진행 중이고, 최근 옥포1동이 장승포동에 이어서 도시재생사업 국비매칭사업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구 도심지의 쇠퇴원인을 분석해 이에 따른 활성화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역을 맡은 ㈜정림이엔씨건축사사무소에서 '거제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을, ㈜줆에서 장승포도시재생사업 추진사항을 보고했다.

변 시장은 용역보고 발표 이후 "민선 7기의 비전에 맞는 도시재생전략 구축이 필요하다"며 "도시재생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특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도록 관계 부서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주민'으로 주변 상권과 연계나 특색 없이 진행되는 사업은 결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며 "오늘 중간용역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사업을 수정해 오는 10월 중순께 열릴 예정인 공청회에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셔서 거제 구도심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 좋은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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