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정당 다양한 다·라·마 선거구, 유권자 선택 폭도 넓어
거제시의회 정당 다양한 다·라·마 선거구, 유권자 선택 폭도 넓어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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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보수 양분된 선거구와 보수 우세지역으로 양분
대우조선 배후지역 다·마선거구 4개 정당 출마 '치열'

거제시의회는 거제시민들을 대표해 거제시 예산을 검토·확정하고 주민들에게 필요로 한 조례를 제·개정한다. 지난 호까지 고현·상문·장평동이 지역구인 가 선거구와 수양동, 연초·하청·장목면이 지역구인 나 선거구의 예비후보자와 출마 예상자들을 소개했다. 마지막 편으로 진보와 보수 세력이 50대50인 옥포1·2동의 다 선거구와 장승포·능포·아주동의 마 선거구, 지금까지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세가 강한 거제·동부·남부·일운·사등·둔덕면의 라 선거구에 출마 의사를 밝힌 예비후보자와 출마 예상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다 선거구   현역의원 재·삼선 도전 정당 4곳 격돌…무소속까지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옥포1·2동 지역구인 다 선거구는 대우조선해양 배후지역으로 전통적인 보수세력과 노동자 세력이 격돌하는 지역이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이 2명, 새정치민주연합이 2명, 노동당이 1명의 후보를 내 1·3등을 새누리당이, 4·5등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차지했다. 새누리당의 득표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2배 이상에 달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최근 보수세가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자유한국당에서 1명의 후보만 공천함으로써 진보진영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역의원으로 3선 도전 자유한국당 전기풍 예비후보와 재선 노리는 노동당 송미량 예비후보의 입지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도현·안석봉·조태현 예비후보가 경선을 거쳐서 정의당은 한은진 예비후보, 무소속 백세정 예비후보가 격돌한다.

더불어민주당 김도현 예비후보는 "거제 100년 청사진을 생각하며 한 걸음씩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라며 "조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거제지역 관광특구 지정·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봉 예비후보는 '몸에 배인 주민 봉사, 매의 눈 시정감시, 옥포의 아들'을 선거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는 "복지와 행정서비스의 일류화, 관광자원 개발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로 주민이 행복한 옥포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현 예비후보는 "한다면 한다, 약속 정치 노동자의 양심을 지키겠다"며 "32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에서 일하면서 노동자의 아픔과 함께 해 누구보다 옥포동민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전기풍 예비후보는 "옥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몸을 다하겠다"며 "부자옥포의 비전을 통해 다시금 옥포 경제부흥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선보였다.

정의당 한은진 예비후보는 거창한 말보다 작은 실천을 중시하는 사람을 강조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진정으로 주민 편에 서서 일하는 능력 있는 일꾼,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로서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 송미량 예비후보는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검증된 능력, 믿고 맡기는 시의원'을 강조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송 예비후보는 "조선부활과 도시재생·경제활력을 위해 당차고 야무지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백세정 예비후보는 "정당보다 주민을 위한 일들을 하겠다. 조선산업과 함께 문화관광 분야를 발전시켜 옥포의 기반을 새로 다지겠다"며 매일 주민들과 함께 하며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라 선거구   한국당 대세론 속 민주당 3명·무소속 1명 출마

3명을 선출하는 거제·동부·남부·사등·둔덕·일운면이 지역구인 라 선거구는 자유한국당의 강세 지역이다.

현 지역구에서 진행된 지방선거에서는 진보성향의 후보는 당선된 적도, 후보를 낸 적도 없었다. 지난 대선에도 거제면이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라 관심을 받았지만, 거제면 선택은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직의원 3명 가운데 조호현 의원은 예비후보에 등록했고 임수환 의원은 불출마 선언을, 진양민 의원의 행보가 안갯속이 된 틈을 타 자유한국당이 3명을 공천한 가운데 민주당에서 몇 명을 공천할지, 자유한국당의 무패신화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민주당은 노재하·반국진·이인태 예비후보가, 한국당은 권용훈·김동수·조호현 예비후보, 만만찮은 무소속 이경용 예비후보가 2.3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붙을 지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노재하 예비후보는 시민단체에서 정책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노 예비후보는 '올곧은 일꾼, 일하는 시의원'을 캐치프레이즈로 "오직 시민! 진심을 다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선거 운동에 임하고 있다.

반국진 예비후보는 '친근한 지역일꾼'으로서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스킨십에 열중하고 있다. 반 예비후보는 "우리 동네 시의원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태 예비후보는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한 사람,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민의 생활 속으로 직접 들어가 '곰탁곰탁' 챙겨보겠다"며 시민과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권용훈 예비후보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드는 심정으로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며 "시민들이 찾기 전에 먼저 찾아가 일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수 예비후보는 '만나고 소통하기 쉬운 사람, 같이 일하기 편한 시의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들과 소통만 잘 될 뿐 아니라 편한 사람임을 선거운동을 통해 강조하고 있다.

조호현 예비후보는 동남부에 치우쳤던 관광정책을 남서부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열중하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거제의 관문이자 관광의 꽃인 남서부에 콘텐츠가 살아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이경용 예비후보는 "거제 남서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활력을 되찾아줄 거제관광1번지 거제남서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 선거구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2명의 시의원을 뽑는 장승포·능포·아주동이 지역구인 마 선거구는 대우조선해양 배후지역으로 진보성향의 아주동과 토착민이 많은 보수성향의 장승포동, 진보·보수가 한데 섞인 능포동으로 누구 하나 당선을 유력하게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이다.

3번의 선거를 치르는 동안 늘 1위로 당선된 노동당 한기수 부의장의 4선 도전, 지난 총선·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를 확인한 최양희·하준명 예비후보, 토착민을 중심으로 한 보수세력의 힘을 입은 자유한국당 김노회 예비후보, 진보와 보수 세력 고르게 지지를 받는 정의당 김용운 예비후보까지 모두가 만만치 않은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더불어민주당이 2명의 후보를 낼 경우 불리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결과에 모든 후보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최양희 예비후보는 '거제를 살기 좋게 푸르게 자연과'를 내세우며 "노동자들이 살아야 거제가 피어난다. 어르신들의 비바람을 막아주고 아이 키우기 좋은 거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준명 예비후보는 택시운행을 이용한 움직이는 선거사무실을 열었다. 하 예비후보는 "'생활에서 늘 가까이 두고 찾아가는 시의원'으로서 다양한 민원과 탁월한 정책 제안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용운 예비후보는 '오직 시민'을 내세워 고향을 지켜오며 20년 동안의 시민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거제에 오직 시민을 위해 꼭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노동당 한기수 거제시의회 부의장은 예비후보 등록 이전이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김노회 예비후보는 지난 30일까지 자료를 보내지 않아 게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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