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적임자는 "바로 나"
경남도지사 적임자는 "바로 나"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8.0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민배·안홍준·하영제 경남지사 '도전장'
지난 6일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6일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민배 "전 세대가 더불어 살고 싶은 복지경남을 만들겠다"

공민배 전 민선1·2대 창원시장이 지난 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6.13 동시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과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배석한 단상에서 공 전 시장은 "도민의 주권이 존중되고, 서민과 약자의 삶이 보호돼야 할 도정은 독선과 아집·오만과 불통으로 도민의 갈등은 증폭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방분권을 넘어 지방주권을 쟁취하고 지방정부를 완성해야 할 중대한 시점에서 반듯한 경남을 일궈내는 그 일까지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바치고 싶다"며 경남도정의 가장 긴급한 선결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그는 "경남을 청년·여성·장년·노년 등 전 계층 전 세대가 더불어 살고 싶은 복지경남으로 만들겠다"며 "구직자와 기업에게 직접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와 함께 맞춤식 상설 일자리센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극복대책 △공공육아보육시설 확충 △초중학교의 완전한 의무급식 실현과 고교까지 단계적 확대 등 맞춤형 복지부터 △'안전경남'을 위해 지역 맞춤형 재난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 △경남 산업구조 재편과 미래성장 동력 창출 △지역특색에 맞는 전략산업육성 △조선해양산업과 기계 산업의 기술혁신과 고도화 등을 주요 정책으로 꼽았다.그는 특히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 간 격차를 없애는 서부경남지역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과감히 투자할 계획도 밝혔다.

공 전 시장은 이를 위해 "경남을 사랑하는 모든 지도자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의 완급과 경중을 가려서 도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준비된 전문 행정가이면서 탁월한 정치력을 겸비한 도지사를 뽑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국회의원의 경남도지사 출마설과 관련해서 공 전 시장은 "김 의원은 우리 당의 재원으로서 경력을 쌓으면서 크게 될 인물이다. 서로 아끼고 존중해야 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이"라 답했다. 그는 "보수가 궤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생각이 다른 사람과 공존해야 한다"며 "생각이 다르더라도 수용해서 통합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 정치가 그런 면에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지난 7일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첫 시·군 순회지로 거제를 찾았다.
지난 8일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지난 7일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첫 시·군 순회지로 거제를 찾았다.

안홍준 "한·일 해저터널 건설로 지역경제 일으키겠다"

안홍준 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지난 8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아 실크로드(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첫 지방 순회 출마선언지로 거제시를 꼽았다.

그는 제일 먼저 거제를 찾은 이유는 "위기의 거제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거제 조선 산업은 국가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40여년동안 경남발전의 원동력이 됐지만 조선업 불황으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거제관광산업 또한 쇠퇴해 시민들이 하나 둘씩 떠나면서 집값도 폭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은 "위기의 거제를 구하기 위해 거제에서 일본을 잇는 코리아 실크로드(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대 허재완 교수 연구 결과를 예로 들며 "코리아 실크로드 건설로 일자리와 산업전반에 퍼지는 파급력으로 한국은 39조원의 생산유발과 26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로 90분, 고속철로 40분 만에 일본 관광객이 거제에 올 수 있다면 관광산업 매출 급감의 대안이 될 뿐 아니라 거제가 제주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 동북아의 문화·관광·유통의 중심허브 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행정 경험이 조금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그런 사업이 아니다"라며 "국회의원 3선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으로 50여개국을 방문해 각 국의 대통령이나 총리, 국회의장, 장관 등 장관급 이상 200여명을 만나 세계의 리더들과 함께 많은 답을 만들었다"며 적임자임을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번 6.13 동시지방선거에서는 경남도지사 선거가 전국에서 가장 치열할 것"이라며 "경남이 무너지면 보수가 무너지고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곳"이라고 경남도지사의 중요성을 반복했다. 그는 "도지사는 무조건 중앙정부의 예산을 많이 갖고 와야 하기 때문에 정치력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깨끗한 인사 조치, 일할 수 있는 분위기 등으로 공무원 사회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10년 이상 소요되는 코리아 실크로드 건설 대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산업을 대처하거나 해결할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코리아 실크로드 건설'만 수차례 강조했다.

하영제 전 산림청장은 지난 5일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인 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탐방 행사를 가졌다.
하영제 전 산림청장은 지난 5일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인 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탐방 행사를 가졌다.

하영제 "행정전문가로서 도정의 내실을 다져나가겠다"

하영제(64)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6일 거제시청에서 정책탐방 행사를 가졌다. 하 전 차관은 지난 5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6.13 동시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다음 날 거제를 방문했다.

그는 "지금까지 경남도지사 자리는 다른 시도지사와는 달리 정치인들이 도맡아 왔다"며 "이제는 행정 전문가가 도지사가 되어 과거 정치인 도지사들이 만들어 놓은 경남발전 계획을 차근차근 분석하고 도정의 내실을 다져 나가야 할 때"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하 전 차관은 경남을 수도권을 능가하는 1등 자치단체로 만들고 중국과 일본을 포괄하는 동북아 광역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 경남의 제조업을 지키고 FTA로 멍들어가는 경남 농어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말했다.

하 전 차관은 "거제~김천 간 남부내륙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시켜 산업기반 구축과 관광루트를 형성하고 한·일 해저터널 개통 시 대륙간 철도기지를 선점하겠다"며 "해양플랜트 산단을 조성해양플랜트 모듈 산업 등 우량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직접화해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2조5000억원 및 고용유발효과 1만5000명, 그리고 가동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7조2000억원 및 고용유발효과 6만명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고현항 항만재개발 사업 △거제 해양휴양 특구를 조성 △대학병원 유치 △장목 관광단지 완공 등을 내세웠다.

일각에서는 하 전 차관의 공약이 권 시장의 민선 5·6기의 공약과 다수 겹치면서 거제에 대한 전략이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그는 "권 시장과 공약 관련 상의가 없었고 현재 진행 중인 거제시 사업을 보다 내실 있게 다지겠다"며 "거제시를 조선 산업과 문화, 교육과 관광, 농림축수산업이 고루 발전하는 명실상부한 모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