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관리 미흡해 학생안전 위협…진주국토관리소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

▲ 옥포고등학교 정류장 인근 인도에 돌이 떨어져 낙석방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학생들이 다니는 인도에 돌이 떨어지고 있어 주의와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옥포고등학교 정류장(연초면 송정리 산151-8번지)이 위치한 국도 14호선 옆 인도 부근에 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지난 12일 일어났다. 2차 낙석사고가 일어난다면 차도까지 돌이 떨어질 가능성이 다분한 사고였다.

사고가 발생하자 거제시 새올전자민원에 '옹벽붕괴'라는 제목의 옥포고 낙석 관련 민원이 올라왔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일 취재당시 현장에는 안전펜스가 부분적으로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안전펜스가 설치가 되지 않은 곳에는 돌이 떨어져 있었고, 펜스가 있는 곳마저 철사부분이 휘어져있는 등 보수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였다.

옥포고 정류장 낙석사고와 관련해 거제시 도로과 관계자는 "도로 낙석 방지를 위해 예산을 편성 받아 시가 담당하고 있는 도로에는 차단막이 설치된 상태다"며 "민원을 제기한 곳은 국도 14호선으로 동 단위는 시에서 모든 것을 일임해 처리하고 있지만 면단위 같이 작은 곳은 진주국토관리소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국토관리소 관계자는 "정확히 파악하진 못했지만 현재 돌이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거제에 상주하고 있는 직원을 보내 원인을 파악하겠다"면서 "펜스가 휘어지거나 없는 부분에 관해서는 조사를 철저히 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펜스 부분 옆에 있는 급경사면에 대해서는 "낙석위험이 없다면 따로 펜스나 녹화작업을 실시하지 않는다"며 "현재 그 곳에는 풀이 자라고 있으며 낙석위험이 적어 따로 설치를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옥포동에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인도에 돌이 떨어져 있어 놀랐다"며 "사람이 지나다니라고 만든 도로에 돌이 떨어진다면 무서워서 어떻게 다니겠는가"라며 안전한 조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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