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1동 주민센터(동장 김형호)에 최근 익명의 독지가가 장학금 14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옥포1동에 거주하는 장학금 기탁자는 매년 교육청, 각급학교, 동사무소 등을 방문하여 어려운 환경에서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격려해달라며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옥포1동사무소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끝내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기탁자는 “내 조그마한 정성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따뜻한 한줄기 햇볕이면 족하다” 라고만 말했다. 

옥포1동은 어려운 환경의 중·고등학교 재학생 6명을 동사무소로 불러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고 감수성 예민한 아이들이라 장학금을 지정 기탁, 별도 계좌 송금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