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뒷모습만큼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요. 지난주 토요일 날씨가 좋아 가족들과 함께 맹종죽테마파크를 방문했습니다. 한 쌍의 연인이 서로 한 팔씩 어깨와 허리를 감싸고 숲길을 가로질러 우리 앞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꺼내어 사진도 찍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을 보니 문득 저의 연애시절이 떠오르더군요. 비록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예쁜 커플의 모습을 보니 오랜만에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박서현(33·하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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