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 다각화 통한 수익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 나서

국내 중소형 조선업체들이 기존 수주 패턴에서 벗어나 선종 다각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해 오픈해치벌커 및 중형 LPG선 신조선 시장에 새로 진입한데 이어 올해 자동차운반선을 대량으로 수주, 기존의 석유제품운반선, 중형 컨테이너선과 쇼핑리스트에 자동차운반선을 추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이같은 전략은 4개의 도크를 선종별로 특화해 동형선박의 연속 건조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변화하는 조선 시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

STX조선은 중국 조선 설비를 염두에 두고 LNG선, 자동차운반선, 아프라막스 탱커 등 대형선은 진해에서, 벌커는 중국 설비에서 건조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벌커를 대규모로 수주, 중국에서 건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SLS조선은 기존 석유제품운반선외에 4~5만DWT급 대형 케미칼 탱커로 시장을 확대했으며, 플로팅 도크를 도입해 선박 건조능력을 확대하는 등 시장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중형 벌커,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위주에서 포스트파나막스 컨테이너선, 케이프사이즈 벌커, 아프라막스 탱커 등으로 선종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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