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기 지역교육청대항, 육상 금 17·은 7·동 7개 '준우승'…수영도 금 11·은 8·동 6개 '3위'

거제의 청소년들이 메달 싹쓸이에 성공했다.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복근)에 따르면 지난 4일~5일 양일간 창원종합운동장과 진주학생수영장에서 열린 2011교육감기 지역교육청대항 육상수영대회서 거제가 육상에서 금 17·은 7·동 7개로 종합준우승을, 수영에서 금 11·은 8·동 6개로 종합 3위의 쾌거를 이뤘다.

교육감기 육상수영대회는 전국소년체육대회 다메달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의 우수 선수를 발굴, 체계적으로 지도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대회다. 올해 30년의 역사를 가진 이번 대회에서 거제대표로 육상에서 35명, 수영에서 23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을 휩쓴 것.

거제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우수선수를 선발, 지난달 21일부터 2일까지 거제시종합운동장과 동부학생수영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해왔다.

이번 대회서 육상의 경우는 김해교육지원청과 엎치락뒤치락하다 마지막 400m 계주에서 거제교육청이 우승했다. 수영에서는 거제고현중 유재창 선수가 자유형 50m, 자유형 100m에서 삼룡초등학교 차상희 선수가 배영 5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육상부문에서 오랫동안 지도를 해온 박재희 교사(수월초)는 "육상의 불모지인 거제에서 이렇게 메달이 많이 나온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육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증거"라면서 "내년에는 거제의 육상이 더욱 꽃을 피울 것이라며 학생들을 지도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응원했던 김복근 교육장은 "큰 대회에서 뛰어보는 것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선수들과 지도교사들을 격려했다.

이어 "이번 성적은 대회 출전이래 최고의 성적으로 앞으로 있을 제 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 하다"며 "체육영재 육성에 온갖 정성을 쏟아주신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 선수지도에 땀 흘린 지도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