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 유적공원 800만명 방문 기념 현충음악회 '성료'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 800만명 방문기념 현충음악회가 지난 25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렸다.

시민 2,0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현충음악회는 3시간30여분간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부산 메트로폴리탄 팝스 오케스트라가 영화 '태극기 휘달리며' 메인테마곡을 연주하자 6·25참전 용사 일부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강현옥 전통무용단이 '살풀이', '진혼무' 등 환상적 공연을 펼쳤으며 남성중창단 해피앙상블이 즐거운 'CM송 메들리'를 선사 했다.

배일호, 안치환 등 인기가수들이 귀에 익은 히트곡들을 선사하자 흥에 겨운 어르신들이 어깨춤과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현충음악회를 관람한 조영환씨(65·고현동)는 "포로수용소는 거제의 역사인데 8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는데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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