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름해양축제
젊음과 문화와 체험이 함께 한 페스티벌

한려수도의 대표 해양스포츠축제인 제18회 해양스포츠 '바다로세계로거제로' 축제가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거제 곳곳에서 열기를 뿜었다.

국내·외 해양스포츠 및 공연예술단체, 시민, 학생동아리 등이 축제에 참여했으며 비치발리볼 등의 해양스포츠와 개막 축하공연인 BLUE페스티발, 해양문화체험, BLUE시티 전시, 바다Event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행사 첫날인 28일 구조라해수욕장에는 3,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일반인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요트승선 바다레프팅 카약 웨이크보드 체험 등 다양한 바다 체험행사들이 열렸고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웃고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관광객 신고은씨(35·부산)는 "여름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피서차 거제를 찾았다"며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해변 한쪽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이색적인 체험 행사장도 마련됐다. 젊은 여성들은 네일아트를 받으며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고 어린아이들은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등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또 이날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삼성중공업배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대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여자비치발리볼 선수들의 한 동작, 한 동작에 관람객들은 환호했다.

비치발리볼 대회를 관람하고 있던 김만중(33·옥포)씨는 "바다로세계로거제로 축제가 열린다는 얘기를 듣고 바람 쐴 겸 친구들과 나왔는데 마침 비치발리볼 대회를 하고 있어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선수들이 너무 예쁘고 경기를 잘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관람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저녁 7시30분부터는 '바다로세계로거제로 개막식' 및 축하공연  'The Blue콘서트'가 거제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바다로세계로거제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The Blue콘서트에는 JK김동욱 설운도 달샤벳 박상철 마야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여름밤을 선사했다.

축제가 열린 4일간 구조라해수욕장 일원에서는 7080콘서트, 바다영화상영관, 해변콘서트, 불꽃놀이 등 문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고 모래속 보물찾기, 복불복팥빙수, 이색멍게비빔밥파티, 아쿠아 4종 올림픽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펼쳐졌다.

행사일 이전인 지난달 22일부터는 지세포항과 구조라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거제시장기 윈드서핑대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모터보트대회, 하이트배 수상오토바이대회, 경남은행배 핀수영대회 등 각종 해양스포츠 대회가 열렸고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전국 최고 해양스포츠 '제18회 바다로세계로거제로'는 창원MBC가 주최,주관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구조라·와현해수욕장, 조선해양문화박물관 및 거제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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