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거가대교에서 과속 구간단속이 시행된다.

부산경찰청은 거가대교 가덕해저터널~장목터널 9.5㎞ 구간에 과속 구간단속용 무인카메라를 설치, 운용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6월 한 달간 홍보 및 시범운영을 거쳐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시작할 계획이다.

단속카메라는 모두 9대로, 카메라가 설치되는 구간은 해저터널과 교량이다.

구간단속 카메라는 거가대교 왕복 4차로 양쪽 끝에 하나씩 모두 8대에다 편도 2차로에서 3차로로 늘어나는 부산 방향 출구에 1대가 추가로 설치돼 구간단속과 함께 해당 지점에서 제한속도(시속 80㎞)를 위반하는 차량도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거가대교는 해저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된 구조적 여건을 고려할 때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구간단속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