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메뉴판 가격도 1,000원에서 많게는 2,000원까지 일제히 올라가는 추세다. 거제시민들이 느끼는 음식점 가격 인상에 대해 들어보았다.

나날이 오르는 가격, 외식하기 겁나

가끔씩은 가족들과 외식을 즐길 때도 있다. 하지만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판 가격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 어느 새 슬그머니 음식 가격이 1,000원, 2,000원씩 올라 있는 걸 볼 때가 많다. 주인에게 음식값 인상 이유를 물어보면 각종 식자재의 원자재 값이 비싸 어쩔 수 없이 올렸다고 한다.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음식점 업주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음식을 사먹는 손님의 입장에서는 아쉽다.  최현주(여·27)

조선소 경기 호황 영향…물가 다소 비싸

물가 상승이 비단 거제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적으로 일제히 음식점 가격이 올라가고 있어 안그래도 살기가 팍팍한 서민들은 살기가 더 힘들어진다. 거제의 경우 양대 조선소가 있다. 타 도시에 비해 돈의 흐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영향인지 물가 역시 다른 지역과 비교해봐도 전반적으로 비싼 것 같다.  장은희(여·29)

국가적 물가 상승…시정 필요하다

거제가 고향이지만 현재는 김해에 거주하고 있다. 거제의 고물가 문제는 당장 불거진게 아니라 예전부터 문제시 되어 왔던 부분이다. 관광도시 답게 해마다 관광철이면 바가지 요금도 꾸준히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아닌가. 국가적인 물가 상승에다 비싼 거제의 물가까지 더해진 게 현재의 상황이다.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시정이 필요하다.  박기동(남·46)

물가 올랐지만 일부 음식점 가격 낮추기도…

대한민국 전체의 물가가 오르고 있다. 음식점에 들어가 보면 1∼2,000원씩 음식값이 올라가 있기도 하다. 거제의 경우 한동안 각종 물가가 비쌌다. 특히 대부분 음식점의 음식값이 비싸다는 말이 많지 않았나. 하지만 최근 시의 노력으로 일부 음식점에서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안다. 그런 노력들도 부각되야 할 것 같다.
 임부일(남·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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