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영문·윤부원 두 시의원 간의 논쟁이 뜨겁다. 또다시 점화된 연초와 상동, 거제시종합버스터미널 부지. 그 논란에 대해 거제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인구 분산 위해서는 당연히 연초로

연초가 낫다. 상동 터널 쪽이 아직 부분 개통된 상황인데도 지금 얼마나 밀리는가. 당연히 연초가 적합한 버스터미널 부지다. 옥포와 장승포 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연초를 거쳐서 오게 되어 있다. 상동은 적합하지 않다. 신현쪽으로 밀집돼 있는 인구 분산을 위해서라도 당초 계획대로 연초로 해야 한다. 그것이 균형적인 거제 발전을 위해서라도 맞다.  박민호(43·일운면)

행정기관 대부분 모여있는 상동이 나아

상동이 연초보다 더 낫겠다. 거제시청 등 대부분의 주요 행정기관이 모두 신현에 모여 있지 않는가. 터미널이 연초에 있으면 교통도 불편하고 볼일 보기도 너무 힘들어 질 것이다. 신현에서 가까운 상동에 버스터미널이 있어야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더 편리할 것이다. 지형적인 잇점이나 여러 상황을 고려해봐도 상동 이전이 맞는 것 같다.  황의단(75·일운면)

이미 결정된 사항…연초 이전이 맞아

연초로 해야 한다. 이미 결정된 사항을 그렇게 쉽게 바꿔서 되겠나. 연초에 버스터미널이 조성되면 장승포, 옥포로 연결되는 중심지역이 된다. 이참에 행정기관들도 분산이 되야 한다. 과거 시청을 옮겨갈 때 장승포 사람들이라고 불편하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겠나. 지역이기주의를 버리고 합리적인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거제 전체 발전의 큰 틀에서 생각해야 한다.  박해순(61·장승포)

지리적으로 봤을 때 연초가 합당해

상동은 지리적으로 위쪽에 위치해 있다. 상동 쪽으로 갈 일이 얼마나 있나. 연초는 차들이 많이 통과하는 지점이다. 어떻게 보면 교통 요충지가 연초인 셈이다. 상동 쪽에 터널이 뚫렸다고는 하나 완전 개통도 아니고 아직은 많이 불편하다. 신현에서 장승포에 이르기까지 많은 차들이 오고 가는 지점이 연초다. 연초가 낫다. 김경길(56·장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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