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관광의 도시 거제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다. 거제에는 관광명소가 유명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대한민국 1등 관광도시라고 해도 '어불성설'이 아니다. 그렇다면 거제 시민들이 추천하는 거제 봄나들이 장소는 어디일까?

소매물도 환상적인 풍경 '강추'

소매물도를 추천한다. 풍경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참 좋았다. 소매물도의 물이 갈라지는 물때를 기다리는 마음도 매우 즐거웠다. 지금보다 계절이 좀 더 따뜻해지고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시기가 오면 신발을 벗고 바닷길을 걸어보길 추천한다. 맨 살에 와닿는 시원한 물 감촉에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이면 계절과의 조화도 괜찮을 것이다.(김명식·54·맛깔촌 사장)

학동해수욕장·공곶이…모두 아름다워

거제도의 풍광 하나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는가. 특히 학동 해수욕장은 봄나들이 가기 참으로 좋다.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공곶이에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보통 바닷가나 해수욕장은 여름철에 많이 찾는 경향이 많지만 봄과 어우러지는 해변의 비경은 이루 설명할 수가 없다. 근처에 농장이 조성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봄나들이 가기에 안성맞춤이다. 공곶이 일대의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왕경두·52·택시기사)

전국적으로 명성 자자…해금강이 일품

거제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금강을 추천한다. 외도에서 출발해 10여분 뱃길을 달려 도착할 수 있는 해금강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날씨가 더 따뜻해지고 완연한 봄이 되면 해금강 구경을 해보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둘러보는 것도 좋고, 해금강을 품고 있는 바다를 육지에서 바라보는 맛도 쏠쏠하다. (권종수·67·화분 판매업)

외도 아름다움 최고…비싼 입장료는 아쉬워

거제도 이곳저곳을 다녀보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많이 알려진 곳이 외도일 것이다. 실제로 사람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 가장 반응이 좋은 곳도 외도다. 봄이면 온갖 꽃들이 만발하며 그 고운 자태를 뽐내고, 각종 꽃들의 향기에 취하지 않을 수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외도의 비싼 입장료는 조금 아쉽다. 조금만 가격이 내려도 외도를 찾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제도의 관광 명소가 좀 더 개발되기도 바래본다.  (조춘래·59·버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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