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 중 하나는 윤리 의식이다. 땅에 떨어진 거제 공직자 윤리에 대해 거제시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지킬 건 지키는 최소한의 윤리는 필요

일상 생활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같은 소시민들은 사실 정치니 하는 쪽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접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알음알음 들려오는 얘기들이나 신문을 보면 지금 거제 정치 돌아가는 상황을 조금은 알 수 있다. 사람이 원리 원칙대로만 살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한의 윤리 의식은 필요하다. 도가 지나치면 안된다.  임덕만(남·50)

잘못이 있다면 법대로 시정해야

공직자가 윤리적으로 지탄을 받을 일을 했다면, 더군다나 법에 의해서 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법이 판결을 내린대로 정당하게 집행하는 것이 맞다. 정치가로서의 꿈이 많겠지만 가족의 허물은 곧 자기의 허물이다.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어야 하지 않겠나. 옥치상(남·84)

죄가 있다면 벌을 받는 것이 원칙

공직에 있는 사람들이 깨끗해야 한다. 만약 죄가 있다면 벌을 받는 것이 맞다. 공직자들은 좋은 일이든 싫은 일이든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좋은 일이라면 다행이지만 잘못을 했다면 다른 사람들 입에 크게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자리라는 걸 항상 생각해야 한다.  제혜진(여·64)

잘못한 사람은 물러나는게 옳아

시민들 앞에서 떳떳치 못한 일을 한 사람은 물러나야 한다. 거제시의 발전을 위해서 그래야 할 것이다. 누군가 시민들 앞에서 부끄러운 일을 했다면 진솔하게 사과를 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는가.  김소(남·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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