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되면 거제서 KTX를 타고 서울로 직행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국가철도망 계획 확정고시에 따른 것이다. 거제 KTX 시대 도래가 최종 확대됨으로써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또 하나의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거제, 거제시민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세계적 관광도시 도약 계기로 삼아야 

거가대교가 개통돼 거제와 부산이 50분대로 돌파할 수 있게 된 것에 이어 KTX까지 거제까지 연결된다니 기쁘게 생각한다. 현재 부산의 경우 일본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부산에 들어온 외국 관광객들이 거가대교를 타고 거제에 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 대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한다.  이솔(27·남)

서울-거제 잇는 새 관광상품 개발할 수도

서울과 거제가 KTX를 통해 다이렉트로 연결된다면 거제 관광 산업에도 큰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KTX를 타고 서울에서 거제로 놀러오는 관광코스가 개발돼 거제 관광 산업이 더욱더 부흥할 것을 보인다. KTX를 통해 거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거제는 더욱 발전할 것이다.  이경희(34·여)

삶의 질 향상…빨대효과는 우려스러워

거제시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더 향상될 것이고 문화예술 공연등도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다만 거가대교 개통 후 부산 빨대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KTX까지 개통되면 거제 경기가 더욱더 죽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 거제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돈을 쓰고 갈 수 있도록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혜영(29·여)

대비책 잘 세워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고속철도를 통해 수도권, 서울과 거제가 연결이 되고 나면 거제시로서는 엄청난 발전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우려되는 것이 있다. 지금도 여름이면 외지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이 돈은 쓰지 않고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것이다. KTX가 연결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거제로 들어올텐데 대비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김석태(74·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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