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거제시는 약 40여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하루 추정 2만 5천여명의 거제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시민의 발, 대중교통에 대해 거제 시민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출퇴근길 매일 이용, 배차 간격 아쉬워

남부에서 고현으로 출퇴근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남부의 특성 탓도 있겠지만 버스가 너무 없다. 증차를 해줬으면 한다. 배차 간격이 너무 커 출근 시간 맞추기가 참 힘들다. 노선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홍포에서 저구로 들어올 때 다대를 안 거치고 여차 쪽에서 올 수 있도록 조정이 필요하다.  박정삼(62·남부)

농업이 주 생업, 명동 노선 변경돼야 

고현에서 명동으로 가는 버스는 종점이 명동이다. 명동 가는 버스를 타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인데 이들이 이용하기가 너무 불편하다. 주민들은 종점인 명동에서 버스를 내려 율천까지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버스 노선을 명동에서 율천까지 넘어갈 수 있도록 변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만식(58·명동)

특히 복잡한 노선은 반드시 증차해야 할 것

시내버스를 타다보면 특히 복잡한 노선이 있다. 고현에서 외포 가는 노선, 장승포에서 능포 가는 노선이 그렇다. 사람이 많으면 그 수요에 따라서 버스를 증차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있는 버스라면 30분 간격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  황인수(75·장목면)

불친절, 일부 기사의 문제일 뿐 대부분 친절

일부 불친절한 기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사들이 친절하다. 예전에 비해 버스노선 안내도 잘 돼있고 버스도 많아져서 좋다고 생각한다. 동부면에 사는데 20분에 한 번씩 버스가 올 정도니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한다. 물론 지금보다 더 서비스가 나아지면 거제 시민은  물론 오는 관광객들도 더 많이 좋아하지 않겠나. 강상순(63·동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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