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거제 방문의 해'를 맞은 거제시, 반성해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씨티 투어 버스 뻔한 경로로만 일정 잡혀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거제시 씨티 투어 버스에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다른시에서 운영하는 버스도 많이 타 보았지만 많이 비교가 된다. 가장 부족했던 것은 너무 뻔한 경로로만 투어 일정이 잡혀 있다는 것이다. 한번 타고 나면 두 번 탈 꺼리가 없다. 홍보가 많이 부족한 점도 걱정스럽다. 거제에 이렇다 할 관광 안내소가 없다는 것도 아쉽다.  한강녀(여·57)

좁은 도로·규모 작은 휴게소 개선해야

거제시가 고쳐야할 가장 큰 문제로 도로문제를 들 수 있다. 거가대교가 개통된 이후 많은 차들이 거제로 몰려오고 있다. 거제는 다른 도시에 비해 도로가 좁은 편이다. 따라서 차가 많이 밀릴 수밖에 없다. 그리고 휴게소 문제가 많이 아쉽다. 부산 쪽 휴게소는 규모도 크고 시설도 잘돼 있었다. 반면 거제 쪽 휴게소는 부산에 비해 작고 시설도 볼품 없었다. 개선이 필요하다.  유인년(여·60)

주차장 부족 여전…특성화된 먹거리도 없어

거제 산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처음 왔을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불편한 것은 교통문제다. 주차장이 너무나 부족하다. 또 아쉬운 점은 거제만의 특성화된 먹거리, 즐길 거리가 없다는 점이다. 멍게 비빔밥 외에 권할 만한 아이템이 없다. 특산물을 잘 특성화한 먹거리, 즐길 거리 개발이 시급한 것 같다.  박희령(여·34)

비싼 음식값·불친절, 이젠 바꿔야 할 때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거제와 부산이 가까워졌다. 부산에서 많은 분들이 다녀갔고 많은 말씀들을 해주셨다.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음식 값이 비싸다는 것이었다. 가격에 비해 참 먹을 것이 없다는 말도 많이 했다. 또한 불친절 문제도 많이 거론됐다. 종업원들이 불친절과 비싼 음식값, 차린 것에 비해 먹을 것 없다는 이미지는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거제가 고쳐야 할 점이다.  강명숙(여·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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