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유료화된지 보름여 지났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1만원, 중형차 1만5,000원, 대형차 2만5,000원, 특대형차 3만원으로 확정돼 실시되고 있다. 실제 통행료를 내고 거가대교를 다녀온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통행료는 어떨까.

시민들 입장 좀 더 반영…7,000원 선이 적정

거가대교가 개통된 후 두 번 이용해 봤다. 통행료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인천대교의 경우 거가대교보다 더 길이가 길다고 들었다. 그러면서도 통행료는 더 저렴하다. 적정 통행료는 약 7000원에서 8000원 선이다. 통행료만 좀 더 쌌다면 나무랄게 없었을 텐데 아쉬움이 들었다. <옥금자(여·65)>

너무 비싸다…주변 사람들도 다 같은 의견 

비싼 편이다. 유료화가 된지 3일 만에 거가대교를 이용했다. 길이에 비해 부담이 되는 요금인 것 같다. 내가 갔을 때는 다행히 교통체증은 없었다. 부산까지 빨리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통행료는 7,000원에서 8,000원 선으로 결정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지인들도 하나같이 비싸다는 의견들이었다.  <이정린(남·74)>

건설비 따져봐도 부담스러운 가격 

12월 초 거가대교가 개통하고 두 번에 걸쳐 거가대교를 이용해 봤다. 부산으로 들어가는 톨게이트 쪽은 정체가 좀 심했던 것 같다. 통행료는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7000원-8000원 정도 책정을 했어야 했다.  특수한 공법으로 설계를 하고 건설을 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역시 현재 통행료는 비싼 감이 있다.  <변해경(여·50)>

5,000∼6,000원 선이 가장 적당한 통행료 

거가대교를 막상 이용해 보니 기대를 했던 것에 비해 사실 조금은 실망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유는 바로 거리다. 1만원이상의 통행료를 내고 이용하기에는 너무 짧은 거리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체감하는 길이는 거제대교 2개 지나는 정도에 불과했다. 5,000원에서 6,000원 정도의 통행료가 적정하지 않았나 싶다.  <장미자(여·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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