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해저침매터널 마지막 연결식...바다 및 해저터널 관통 쾌거

김두관 지사, 허남식 시장, 윤영의원,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권민호 시장 등 참석

▲ 거가대교 18번째 마지막 함체 최종 연결식에 참석한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등 관계자들이 단상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장인 해저침매터널이 13일 마침내 위풍당당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거가대교 해저침매터널의 마지막 18번째 함체 최종 연결식이 13일 오후 3시 10분 거가대교 2주탑에서 개최된 것.

이날 연결식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윤영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등 많은 주요 인사와 관계자, 그리고 주민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 거가대교 18번째 마지막 함체 최종 연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화합 세리머니 축포를 터뜨리고 있다.오른쪽사진의 왼쪽에서 두번째가 김두관 경남도지사, 세번째가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과 왼쪽사진의 오른쪽부터 허남식 부산시장, 윤영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김일곤 경남도의원 등.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미래지향적이고 세계적인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연결도로 마지막 공사인 침매터널 공사를 완공하는 역사적인 자리에 서 있게 돼 기쁘다”며 “세계에 유례 없는 규모의 해저 침매터널은 토목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결과다”고 행사에 대해 의미 부여를 했다.

또 서 사장은 “남해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구조물로 6년간의 공사 기간 동안 얘기치 못한 어려움들도 많았지만 신기술과 공법으로 극복해냈다”며 “이번 대우건설의 시공력은 앞으로 세계 유수의 나라로부터 더욱 많은 수주를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거가대교 18번째 마지막 함체 최종 연결식 1부 기념행사 후 주요 관계자들이 화합의 박수를 치고 있다.

이어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과 거제가 공동으로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며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구축하게 된 자리다”며 “이처럼 훌륭한 거가대교 공사가 아무런 차질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돼 시공사 관계자 등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허 시장은 “경남과 부산을 연결하는 도로는 남해안 관광의 또 다른 상징적 구조물로 우뚝섰다”며 “남해안 선벨트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것은 물론, 세계적 관광 상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거가대교 18번째 마지막 함체 최종 연결식 1부 기념행사 후 취재진들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마지막으로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이번 연결식을 계기로 동남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부산과 경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함께 번영·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오늘 만들어졌다”고 이번 마지막 함체 연결식에 의미 부여를 했다.

또 김 지사는 “절반은 터널로, 절반은 교량으로 연결된 세계에 유래가 없는 자랑거리인 이 연결도로가 경남과 부산을 잇는다는 데 더 의미가 크다”며 “부산의 물류·금융·서비스 산업과 거제의 조선·기계 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권민호 시장은 “기쁘다. 오늘 해저터널 연결이 완성됐고 연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거제는 큰 변화와 기회를 맞게될 것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 거제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의 축사와 허남식 부산시장·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인사에 이어, 화합 세리머니인 부산쪽 주탑과 거제쪽 주탑을 연결하는 의미의 부산의 파란색 물과 거제의 주황색물이 가운데서 만나는 장면을 연출한 가운데 완공을 축하하는 축포가 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관계자들과 행사 참가자들은 마지막 18번째 침매터널 공사구간 접합부로 이동해 터널 연결식을 가졌으며, 이후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김두관 경남도지사·허남식 부산시장·윤영 의원이 침매터널 완공을 기념하는 사인회와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가졌다.

▲ 2부 기념행사장인 거가대교 18번째 침매터널 공사구간 접합부 앞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연결된 함체는 18번째로 연결된 것이며, 침매 함체는 개당 길이 180m, 높이 9.97m, 너비 26.5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만들어져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 연결됐다.

침매터널은 거가대교 전체 8.2km 가운데 3.7km에 해당되는 구간으로, 외해에 건설된 경우는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건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마지막 함체 연결로 거가대교는 96%의 공정률을 기록하게 됐으며, 통행거리와 통행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방세 수익에도 엄청난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부 기념행사장인 거가대교 18번째 침매터널 공사구간 접합부 앞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축포를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 거가대교 18번째 침매터널 공사구간 접합부 문이 축포와 함께 열리고 있다.
▲ 역사적인 거가대교 18번째 침매터널 함체 접합부분.
▲ 김두관 경남도지사, 윤영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등 관계자들이 18번째 침매터널 함체 접합부분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 거가대교 18번째 마지막 함체 최종 연결식 현장에서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방송사들.
▲ 2부 기념행사 마지막으로 (오른쪽부터)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윤영 국회의원이 핸드 프린팅을 들어보이고 있다.
▲ 거가대교 18번째 침매터널 내에서 본보 변광룡 편집국장이 권민호 거제시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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