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침매터널 마지막 함체 오늘 연결식

국내 최초 해저침매터널이 13일 마침내 그 모습을 선보였다.

거가대교 시공사 대우건설은 오는 13일 오후 3시 거가대교 해저침매터널의 마지막 18번째 침매함체 최종 연결식을 공사현장에서 가졌다.

이날 연결식에는 김두관 경남도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거제와 부산 지역의 주요 인사와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침매터널은 지상에서 터널의 일부인 함체를 여러 개 미리 제작해 수중에서 연결하는 해저터널이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연결된 18번째 함체는 지난 5월 20일 성공적으로 침설됐으며, 거가대교 침매터널은 최대 수심 48m로 전 세계 침매터널 중 가장 깊은 수심을 자랑한다.

거가대교는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와 부산 가덕도까지의 8.2km로, 이중 가덕도와 종죽도·대죽도 사이 3.7km가 해저침매터널로 건설됐다.

한편 거가대교는 공사비 1조9,000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93%로 올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거제와 부산의 육상 거리는 140km에서 60km로 단축되며, 2시간 조금 넘게 걸리던 시간도 50분대로 단축돼 물류비용과 유류비 등의 큰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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