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재 지역에 봉사토록 양성"
우선 우리 고장의 새로운 비전을 열어갈 권민호 시장 당선자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먼저 우리 지역의 우수 영재들을 우리 지역이 가르치고 다듬어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과 마인드가 우선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지원하는 시정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시민들의 교육적 열망 충족을 위해서는 교육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행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을 위한 투자와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선도적 교육 지원시스템을 가동해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선도 시·군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방안의 하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교육 발전의 성공이 있어야 행정도 성공할 수 있다. 교육 발전이 시정 성공이라는 최고 경영자의 마인드가 더욱 필요하다. -조헌주(59·남·거제중앙고등학교 교장)

"교통체증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권민호 차기 거제시장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바라는 것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는 것이다. 나는 고현, 장평, 상동 지역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 택시 기사다.

직업 특성상 많은 시간을 시민들을 모시고 운전을 하면서 거제 곳곳을 다니는데 할애하고 있다. 그러면서 듣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듣게 되게 '교통문제'다.

특히 고현의 경우에는 출퇴근 시간이면 차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정체를 겪고 있다. 교통문제는 비단 고현만의 문제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많은 차량들이 거제로 유입되면 거제 곳곳이 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체증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소되어 지금보다 시민들의 편의가 더욱더 나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김영민(30·남·택시기사)

"한 가지 공약이라도 제대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세워 달라. 그리고 4년 본인의 임기 동안에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한가지만은 확실히 마무리 하겠다'는 자세로 한 가지 공약이라도 좋으니 제대로 실천해 줬으면 좋겠다.

매번 시민들이 기대가 컸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하지만 지금 느껴지는 것은 전임 시장들이 해놓은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런 여론들이 거제 시민들 사이에 얼마나 크게 일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실천 가능한 계획, 시민들의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는 실용성 있는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주는 모습을 기대해 보겠다.

또 한 가지, 접속도로가 지금 어떻게 진행돼 가고 있는가? 접속도로가 하루 속히 완공돼 거제 전반의 교통 시내 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차 막히는 건 정말 예사 문제가 아니다. -이용식(43·남·고현시장 상인)

"고등학교 신설 조속히 추진돼야"

교육은 예로부터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그만큼 중요하다. 나는 중학생 하나, 고등학생 하나를 키우고 있다. 큰 애를 보낼 때도 그렇고 앞으로 작은 애를 보낼 때도 그럴 것이고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고등학교 부족 문제다.

거제의 인구가 비약적으로 늘어가는 추세를 지켜보면서 충분히 예견되었을 문제였을 텐데 진작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요새 중학생들이 한 학년에 540명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예전에 비해 한 학교에 200여명의 학생들이 늘었다고 들었는데 하루빨리 고등학교가 생겨서 이 아이들을 거제 내에서 수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사교육비 문제도 만만치 않다. 교육비로 나가는 돈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 이 부분 물가 안정 정책도 필요하다. 차기 거제시장은 오랫동안 반복됐던 거제시의 문제에 대해서 귀 기울여 줬으면 한다. -김미남(45·여·학부모)

"시내 가로등 턱없이 모자라 위험"

나는 롯데시네마 맞은편에서 작은 옷 수선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다. 술집과 밥집이 밀집된 이곳은 밤이 되면 유동인구와 자동차가 부쩍 많아진다.

특히 주말에는 그러한 사정이 더욱더 심각해지는데, 그런 상황에 비해 고현 시내에 설치되 있는 가로등의 수가 현저히 모자라는 걸 느낀다. 낮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밤이 되면 도로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또 이곳 도로의 하수구에서 여름이 되면 악취가 심하게 올라온다는 것이다. 물이 흘러가지 못하고 고여 있어서 그렇다고 들었는데 그 냄새가 여간 심한 것이 아니다. 이곳을 오가는 시민들도 불쾌할 것이고 이 일대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악취 때문에 여름인데도 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으니 힘들다. 가장 번화가에서 여름마다 매번 반복되는 문제니 꼭 관심을 가져달라. -김용한(52·남·옷수선집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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