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0이 되는 10년 후, 천 개의 도서관을 꿈꿉니다.”

거제출신 한 젊은 사진작가가 의미 있는 여행집 한권을 펴냈다. 31살의 김형욱 씨가 펴낸 ‘손 끝에 닿은 세상’이 바로 그것.

‘손 끝에 닿은 세상’은 31살의 김형욱 씨가 세계 각국의 오지를 다니며 담은 사진들과 함께 그가 여행 과정에서 느낀 경험과 느낌들이 녹아 들어있는 여행 에세이 집이다. 이 책의 저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국제사진 공모전 한국예선에서 인물부문 대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고현동 출신 김형욱씨(31).

김씨는 지난 2006년 국내 일간스포츠와 산악용품 전문쇼핑몰 The North Face 등의 후원으로 ‘2006 유라시아 탐험대’ 일원으로 선발, 그 해 5월2일 인천항을 출발해 유라시아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는 도전에 나서 중국 천진에서부터 포르투갈까지 18000㎞, 13개국을 경유하는 험난한 코스를 정복하며 거제의 위상을 세계 곳곳에 심었다.

그 과정에서 그가 느낀 경험과 느낌을 담은 ‘손 끝의 담은 세상’의 수익금은 김형욱씨가 기획하고 있는 ‘전 세계 오지 마을에 천개의 도서관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쓰인다.

한편 김형욱씨는 고현초등학교 김성부 교장의 차남으로 계룡초교, 고현중을 거쳐 진주경상사대부고와 세종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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