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해양관광도시’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거제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거제지역 아마추어 자신작가들로 구성된 `장승포사진동호회’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는 것.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사진들은 모두 40점으로 회원 21명이 지난 1년동안 거제를 비롯한 전국 곳곳을 누비며 찍은 것들이다.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에는 고현항과 계룡산의 일출과 일몰, 대우·삼성조선소의 아름다운 야경, 해금강의 수려한 경관, 하루종일 상인들과 관광객들로 떠들썩한 고현 어시장의 자연스런 풍경 등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

장승포사진동호회 제10대 회장 채수항씨(남·43)는 “우리 회원들은 촬영부터 인화까지 예전 방식 그대로 암실에서 작업하고 있다”며 “디지털 카메라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위대한 순간들을 수동 카메라를 통해 표현하는 순간이 가장 기쁘다”고 전시 소감을 말했다.  

이번 사진전을 개최한 장승포사진동호회는 지난 1995년 창단된 아마추어 사진 동아리로 21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진전을 관람하던 윤현주씨(35·능포동)는 “작품들의 수준이 대체로 높고 대부분의 작품들이 우리 서민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잘 담은 것 같아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작품전을 볼 기회가 있다면 자주 나와서 관람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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