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선주․선급 가족 함께 김장봉사활동

▲ 대우조선해양 선주·선급 외국인들이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 참가해 직접 만든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는 회사식당에서 지난 5일 선주․선급 외국인 가정에게 한국문화체험, 자원봉사를 겸한 ‘한포기 사랑’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식당에는 김치 강습과 김치만들기 수업이 병행돼 파란 눈, 흰 얼굴의 외국인들이 김장김치 만들기에 소매를 걷어붙인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행사에는 대우조선 해양 직원 부인이자 봉사단원인 정옥임씨가 김치 속에 들어갈 양념 만들기 시범을 보였고 70여명의 외국인 선주․선급 가족들은 자원봉사자 50여명과 함께 배추 400포기를 다듬고 김치 속을 버무렸다.

이날 참석한 외국인들은 배추세척부터 다양한 속재료 만들기, 김치양념만들기 등 김치 담그기의 전 과정을 배우며 전통 문화체험과 함께 지역 불우 이웃을 돕는 체험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행사를 위해 파전, 빈대떡, 불고기, 잡채 및 동동주 등 한국전통음식을 준비해 김치 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전통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선주․선급 외국인들은 한국전통 식문화를 체험하면서 불우이웃을 돕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선주․선급 외국인들이 만든 김치 400포기(2040kg)는 관내 복지단체인 성지원, 옥포종합사회 복지관, 실로암 등 어려운 이웃 및 단체 10곳에 전달됐다.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페트로서브사 사이트매니저 파울로 라세르다씨의 부인 레나타 라세르다씨는 “김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다”며 “김치를 만드는 과정도 배우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이번 봉사활동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선주․선급 가족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며 “인근의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세대 등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경영을 적극 실천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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