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이 비스듬히 기댄 도로에서 이글거리는 맹수의 눈이 노려본다.”

연초면 출신 정빈시인(본명 정경미)이 첫 시집 ‘길은 언제나 뜬 눈이다’를 출판했다.

정 시인은 지나 2005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 되면서 등단. 시와 관객 동인과 한국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부산영상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정시인의 첫 시집 ‘길은 언제나 뜬 눈이다’는 모두 4부 72편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시집에는 거제의 풍경과 추억을 담은 ‘지심섬에서’ ‘공곶이 들다’ ‘소병도 동백’ 등의 시와 여러 곳을 여행하며 일상에서 느낀 삶과 풍경을 담은 주옥같은 시가 담겨있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하현식씨는 “정시인의 시는 시각적 경계를 척박한 현실에서 출발시킨다. 그 현실이 지난한 속성으로 풀이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미의식에 입각한 긍정정신을 닿게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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