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서 20주년 콘서트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거제를 찾는다.

지난 4월 부산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순회 공연 ‘소리 위를 걷다’의 첫 출발을 알렸던 이은미가 오는 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녀는 ‘서른 즈음에’ ‘기억속으로’ ‘애인있어요’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히트곡들을 거제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20주년. 7200일. 17만 2800시간

2009년은 이은미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기간으로 따지자면 약 7,200일을 노래한 것이며 시간으로 계산하면 약 17만2,800시간을 음악과 함께한 셈. 그 속엔 700회 이상의 공연이 생생하게 녹아 있다.

그 세월동안 관객들은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닉네임을 붙여 주었다. ‘맨발의 디바.’ 이것은 카리스마와 절절함, 그 두 얼굴을 함께 가지고 있는 야누스적 한 아티스트의 또 다른 이름이 됐다.

데뷔 직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받았고 화려한 TV스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정작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바로 ‘공연의 디바’의 삶이었다.

맨발의 디바, 소리 위를 걷다

20년 시간 동안 이은미는 언제나 맨발로 무대 위에 서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노래해 왔다. 그리고 이제 ‘노래’는 그녀의 삶이자 존재 이유가 됐다. 데뷔 20주년의 이은미는 이제야 비로서 ‘소리’위를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은미. 많은 시간을 무대에 섰지만 여전히 자신의 공간 안에서 관객을 존경하며 공연 하나하나를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시대의 아티스트. 그녀가 바로 무대 위 열정적인 여전사이자 아름다운 맨발의 디바이다.

이은미 20주년 콘서트 ‘소리위를 걷다’ 거제 공연의 티켓 등급은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 A석 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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