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링을 추천하고 싶다. 링은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읽고 영화를 보면 소설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링은 미국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다. 자극적인 장면보다 음향효과와 조명만으로 관객의 공포를 극대화 시켰다는 점에서 올여름 추천하는 공포영화에 링을 추천한다.  /박희경·23·회사원

엑소시스트를 추천한다. 여주인공의 스파이더 워킹과 얼굴 180도 회전 장면은 신선한 충격 이였다.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신부의 내면적인 연기는 공포가 직접 와 닿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특히 어두운 창을 통해 신부를 비추는 장면은 그 빛으로 인해 악마가 신부를 노린 듯이 보여 표면적인 공포보다 내면적인 공포를 더 많이 느끼게 했다.  /황범휘·21·대학생

여고괴담은 여성들만의 공포물로 자리잡은 것 같다. 특히 왕따, 미신, 성적, 교육 등 여고생의 평범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공포화해 자극적이지 않고 한국적인 특성을 잘 살린 영화로 평가된다. 조용하고 음산한 교실 복도에서 배우 최강희가 담임선생에게 다가오는 점프 컷 장면은 여고괴담이 낳은 새로운 공포영화 기법으로 당시 학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손유미·23·회사원

서정적인 공포영화보다 텍사스 연쇄살인사건과 같이 긴장감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 피와 살이 많이 튀는 등 잔인한 장면을 많이 담고 있는 영화지만 영화에서 핸디캡을 가지고 사는 가족의 모습은 인간의 무관심이 불행을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김민기·20·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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