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만 달러 규모, 2006년 1차 사업 이후 재발주

▲ 지난 2006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인도네시아 잠수함 짜크라(Cakra)함의 항해 모습.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ㆍwww.dsme.co.kr)은 최근 인도네시아로부터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을 7,500만 달러에 수주해 최근 수주 갈증을 해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배수량 1,300톤의 잠수함 1척을 레이다, 음파탐지기, 전투체계 등 주요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선체 및 전 탑재장비를 분해, 정비하는 등 대대적인 성능개선작업을 펼쳐 2011년에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잠수함 성능개선작업은 일반 선박 보수작업과는 다르게 잠수함 자체를 거의 새로 건조하는 것과 비슷한 작업으로 신규 건조보다 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한데에는 지난 1차 사업의 성능개선사업에 만족하고 재발주 한 것. 이는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관련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며, 방위산업 수출에 더 힘을 실을 수 계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3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과 더불어 방위사업청, 한국 해군, 현지 대사관 등 정부측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하에 사업이 추진돼 왔다”며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추진중인 잠수함 신조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으로, 한국 방위산업 수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0척의 잠수함을 수주해 9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해 현재 1척이 건조 중에 있다. 또 잠수함 성능개선사업은 총 14척을 수주해 11척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현재 3척이 성능개선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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