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열린 경남지방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함께. 사진 오른쪽부터 최철현 교감, 옥내제어 우수상 지도교사 이강균, 수상학생 황성철과 용접 은메달 수상학생 지헌도, 지도교사 홍세철.

산업역군으로서의 자부심과 기능 한국의 기치를 걸고 저마다 갈고 닦은 기량의 선봉을 가리는 2009년도 경남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창원기계공고와 도내 일원에서 열려 열렸다.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진재곤)는 조선 특성화 고등학교의 핵심인 용접직종에 참가해 3년 지헌도군이 은메달을, 2년 황성철군이 옥내제어직종에서 우수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 용접직종은 용접 전문학원과 육군 및 해군 정비창 등을 포함한 35명이 참가, 타 직종에 비해 가장 경합이 치열한 가운데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기능특활 동아리 학생들과 홍세철ㆍ이강균 지도교사, 학부모가 휴일도 없이 땀을 흘린 결과이며 조선산업체의 맞춤인력을 양성하는 학교의 조선특성화 운영방침의 추진 결과이기도 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의 아낌없는 지원도 큰 힘이 됐다.

거제공고는 2004년부터 조선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 조선산업체의 기능인력 양성체제를 마련한 후 2007년 교육부 주관 산학협력 특성화학교 지원사업으로 학교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이에 축적된 자원을 활용, 4월부터 거제시민 조선인력 양성사업(선급용접사양성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당당히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특성화 전문계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 

진재곤 교장의 “이번 대회결과는 끝이 아니고, 시작에 불과하다. 대·내외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모든 학생들이 장차 조선산업 기능·기술인으로서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예비 마이스터 육성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9월에 광주에서 펼쳐질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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