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우 지부장 연출상 수상 기쁨 ‘두 배’

극단 예도(대표 최태황)의 작품 ‘거제도(풀꽃처럼 불꽃처럼)’가 제27회 경상남도 연극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삼우 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장이 연출상을, 연기자 소길호씨가 우수연기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한국연극협회 경남도지회는 지난 11일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도내 극단 관계자와 연극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과 시상식을 갖고 15일간의 연극대축제를 마무리했다.

경남연극제 심사위원회는 열띤 경연을 벌인 도내 12개 극단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단체상 대상에 거제극단 예도의 ‘거제도(풀꽃처럼 불꽃처럼)’를 선정했다.

대상작 ‘거제도(풀꽃처럼 불꽃처럼)'는 작품의 짜임새와 연기자들의 호흡, 연출력이 돋보이는 등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인상인 연출상에는 극단예도의 이삼우 지부장이, 우수연기상에 소길호씨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태황 대표는 “1년여 동안 작품을 준비하면서 자금 문제와 연습장소 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한번 해보자는 일념으로 믿고 따라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작품 ‘거제도’는 거제의 문화상품을 개발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거제극단 예도의 ‘거제도(풀꽃처럼 불꽃처럼)’는 오는 5월28일부터 6월16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7회 전국연극제 경남대표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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