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거제시민을 위한 연꽃음악회 ‘성료’

거제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연꽃음악제가 지난 3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이번 음악회는 대우불교청년회가 주관하고 거제시 재가불자연합회가 주최하며 사원연합회, 각 사찰신도회, 거제불교거사림, 보현법우회, 보슬회, 선정회 등이 후원했다.

거제지역불자와 거제시민 등 1,5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이날 행사는 피아노 즉흥연주자인 김명정씨가 음악총감독을 맡았으며 제8호 인간문화재 이수자인 이양주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네팔 스님의 오체투지 ‘온 몸으로 절합니다’로 문을 연 음악회는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대금연주자 채수만씨의 대금연주 ‘연잎에 이는 대 바람소리’에 이어 이양주씨의 시조창과 찬불가, 창작국악이 펼쳐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골굴사의 선무도 공연과 홍주국악예술원 소속 정지송·이지은 어린이의 ‘꼬마 각설이 한마당’, 최대호씨의 대중가요 연주, 국악신동 송소희양의 민요공연이 계속돼 흥겨움을 더했다.

특히 남성의 힘과 부드러움을 음악에 실어 들려주는 부산시립합창단 보이스 싱어즈의 연주와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그룹인 퍼니밴드의 연주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만성 거제시 재가불자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음악회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대우불교 청년회 배성회 회장 및 추진위원단, 재가불자 연합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높은 음과 낮은 음이 잘 어울려 하나의 음악이 되듯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사랑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아끼며 손에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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