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740만원, 임원 5억2,000만원 연봉 받아

대우조선해양의 직원과 임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수준 및 인상율이 공개됐다.

경향신문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30대 기업이 금융감독위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3일자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30대기업중 직원과 임원간 연봉인상율의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임원들의 평균연봉은 5억2,000만원으로 2007년 대비 48.15% 인상된 금액이다. 반면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6,7640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이는 2007년 대비 1.97% 인상된 금액이다. 임원들의 연봉 인상율이 직원들 인상율의 24.5배에 달한다.

지난해 임원 연봉 인상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삼성전기로서 95.87%를 기록했다. 동양제철화학이 89.53%, 롯데쇼핑이 53.09%, LG디스플레이가 52.475%, 대우조선해양이 48.15%의 인상율을 각각 기록했다.

임원들의 연봉이 제일 많은 곳은 삼성전자였고(47억),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중공업으로 7,282만원이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노동조합은 지난달 26일 기본급 10만5048원 인상(기본급 대비 5.42%), 근속수당 인상, 사내협력업체 처우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단체교섭 요구안을 회사측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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