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담당 172팀, 410파트를 34팀으로 대폭 간소화

대우조선해양이 사내 조직을 대폭 간소화하는 ‘조직슬림화’를 오는 4월 1일자로 적용키로 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발표한 ‘조직슬림화’에 따르면 특히 팀장급  인원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게 됐다. 대우조선 현장에는 “팀장급 중  많은 사람들이 구조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는 소문들이 널리 퍼져 있다는 전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7일 기존 1부문, 1총괄, 10본부, 44담당, 172팀, 410파트의 조직체계를 1소장, 4부문, 2실, 34팀으로 단순화하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발표했다. 6단계였던 결재단계를 3단계로 줄이고 소장과 부문장, 임원급 팀장에 좀 더 많은 권한과 의무를 부과하는 조치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기존 조직들간 중복된 업무를 통합하고 연관된 업무를 하는 여러 팀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팀제’를 그 주안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조직 간소화는 파트장, 팀장급, 임원급 팀장급 등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수반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전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의 창의력과 협동정신이 더욱 빛을 발하고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위기상황과 조선산업에 대한 많은 우려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의 수주급감 등 전반적 조선경기의 불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가는 한 방안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 주요 기조는 중복된 업무와 사람의 통합, 연관된 업무의 통합 등을 통해 불필요한 사람과 조직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을 제고해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정제된 조직을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생산성 향상이 주 목표다.

파트장, 팀장, 임원급들의 대대적 구조조정 과정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새로운 효율적 조직으로 연착륙, ‘세계 1위 대우조선해양’의 토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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