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설관리공단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 24일 복지관 야외로비에서 제1회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받아쓰고, 다시쓰는)알뜰시장 행사를 가졌다.

30여개팀이 참여한 이번 알뜰시장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가져온 유아용품과 의류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복지관 저소득아동 보호프로그램인 방과 후 교실에 기부,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알뜰시장과 함께 솜사탕 만들기와 천연비누 만들기, 먹거리 마당, 요술풍선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돼 행사를 찾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번행사의 주요 테마였던 교복 물려주기는 지역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해 교복가격 안정화와 가계부담 경감에 대한 취지를 크게 살리지 못했다.

알뜰장터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나보다 힘든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니 너무 뿌듯했다”면서 “친구들에게 많이 알려 다음번 행사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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