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거제시 국회의원 인터뷰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우리 거제는 2010년 거가대교 완공과 더불어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인구가 유입돼 ‘위대한 거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큰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제의 인구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손실을 막고 모든 사람이 거제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2010년 완공되는 거가대교 개통에 발맞춰, 거제시의 숙원 사업인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조기개통과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건설을 실현시켜 위대한 거제창조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또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하고 올바른 해양환경을 개발해 거제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제가 발의한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거제시를 동북아의 소렌토로 만들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대전~거제간 철도시설 마련을 위한 소홀함 없는 준비와 이순신 대교 건설을 위한 차질 없는 예산 확보, 마산의 현동~이순신대교~장목~연초~신현을 거쳐 계룡산 터널을 잇는 국도 5호선의 조속한 승격을 통해 거제·동부ㆍ둔덕ㆍ남부 등 거제의 구석구석까지 도로가 건설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무엇보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아무리 작은 부분 하나도 소홀함 없는 준비와 더불어, 대학·복지·의료·문화·예술 등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반드시 ‘위대한 거제’를 창조하겠습니다.
많은 정치인들과 높은 지위를 갖고 있는 사람 중 일부는 권력을 가졌다는 이유로 과욕을 부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들처럼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이켜보고 겸손해져야 한다고 늘 다짐합니다.
자만심과 과욕에 빠져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거제시민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여러분들의 관심 속에서 거듭나는 윤영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영 18대 거제시국회의원(한나라당)은 거제를 진정한 해양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한편 거제시민을 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윤영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살기좋은 거제’‘위대한 거제창조’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즘 근황은?

근래에 들어 가장 바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지난 1월 거제 전역을 돌며 의정보고회를 마무리하고, 거제시민께서 주신 좋은 의견을 국정과 거제시정에 수렴하기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또 2월 임시국회가 시작돼 눈코 뜰 새가 없다. 현재 국토해양위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이 약 287건에 달한다.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민생을 위한 법안을 심사하고 처리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국회에서 맡은 위원회와 의원님의 역할은?

국회의 17개 상임위원회 중 건설 도로 주택 교통 해양 등 국민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업무영역을 가지고 있는 국토해양위원회(구 건설교통위원회+해양)소속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국토해양위를 희망한 것은 국토해양위원회와 거제시가 풀어야 할 현안사업들이 많은 관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시가 세계 속의 위대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조선 물동량과 관광인구를 흡수하는 도로망 구축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거가대교의 완공, 거가대교 건설 이후의 폭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킬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연장, 대전-거제간 철도 개설이 시급하다.

이에 못지않게 마산과 거제시 장목을 잇는 이순신대교의 국도 5호선을 하청과 연초까지 국도로 승격시켰고 더 나아가 신현~거제면~동부면~남부면까지 국도 5호선을 연장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거제경제의 두 축인 조선산업 지원과 관광산업 육성책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현재 거제시에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조선소를 비롯해 250여개의 조선산업 협력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명실 공히 세계 제1의 조선산업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대규모의 조선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토지공사 등과 협의해 조선산업단지 건설에 힘쓰겠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천연가스 보급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천연가스를 공급, 선박 제조비용 절감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조선산업 R&D 비용 투입은 물론 선박 수주가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한 충분한 자금지원, 선박의 헐값 해외매각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 및 선주를 위한 대출 등의 방안을 모색하겠다.

거제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이다. 하지만 거제는 수산자원보호구역 및 국립공원 지역 등 각종 규제로 거제시민의 재산권 침해는 물론 이를 적절하게 개발하고 이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각종 규제를 타파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해 거제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발의한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통과시켜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거제의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로시설의 확충이다. 시원하게 소통되는 도로 없이는 조선산업도, 관광산업도 발전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거제시의 SOC 확충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도심교통난 해소방안과 국도우회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거제 연장사업의 진행사항은?

거제시의 교통지옥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 장관 면담을 비롯한 1·2차관과 관련 국장들을 직접 만나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시작으로, 2008년 추경예산 심사, 국정감사, 2009년도 예산안 심사 등 모든 의정활동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국비 2008년도 추경예산 212억원과 2009년도 예산 419억원 등 모두 63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0년 거가대교 완공까지 완공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예산이 부족해 공사가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자신한다. 그러나 최근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너무 많은 예산이 한꺼번에 집중되다 보니 예산을 다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하지만 적절한 방안을 모색해 거가대교 완공까지 반드시 국도 14호선 대체우회도로를 완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2002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이후 사업타당성이 낮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이유로 지난 6년간 방치되고 있던 거제~통영간 고속도로의 실시설계비 3억원을 확보했다. 어렵게 사업을 추진시킨 만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각별히 신경 쓸 것이다.

아울러 거가대교 접속도로는 올해 1,140억원을 확보, 거가대교 완공까지 차질 없이 완공 될 것으로 예상한다.

▲거제시를 상징할 대규모 프로젝트인 고현항 재개발사업의 바람직한 개발방향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은?

고현항 재개발사업은 거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제시민을 위한 개발이 돼야 한다는 점이다.

지역주민 공청회나 여론조사 등 해당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거제시민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뒷받침 돼 거제시민과 거제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 또 도시를 회생시키는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반드시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돼야할 것이다.

아울러 내가 발의한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항만기능을 상실한 고현항에 크루즈선, 요트, 클럽하우스 등의 해양산업 시설을 마련해 발전을 도모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거제시민이 원하고 거제발전을 도모하는 길이라면 중앙부처와 국회 동료의원에게 직접 찾아가 협조를 구하고 또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바닷모래채취로 피해를 입는 경남 남해안 어업인들을 지원하는 법률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주요 내용은?

이번 국토해양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법률안의 명칭은 ‘공유수면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지금 부산 신항만공사를 위한 바닷모래 채취는 거제·통영·남해에서 50㎞ 정도 떨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행 공유수면관리법은 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골재채취에 대해 부과되는 공유수면의 점사용료가 전액 국고로 귀속되고 있다.하지만 이번 개정안을 통해 거제 남해 통영 3개 지자체에 점사용료 수입의 100분의 50을 지원하도록 규정함으로써, 거제시를 비롯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어업인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끝으로 거제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거제시가 세계 최대의 조선도시이지만 거제시 전체의 균형발전, 특히 도시지역과 농촌지역간의 고른 발전은 우리 거제시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 중의 하나이다.

아울러 2010년 거가대교 완공에 맞춰 지역의 교통 인프라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임시국회에 상정된 마리나항만법 통과와 거제시의 고현항, 장승포항의 재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거제시민의 질 높은 교육과 의료시설에 대한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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