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타며 건강을 관리해 오던 60대 노인이 등산로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아침 6시께 신현읍 해명마을 독봉산 등산로에서 김모씨(64)가 쓰러져 있는 것을 김씨의 둘째아들이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H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씨는 매일 새벽 5시께 독봉산으로 등산을 하며 출근을 위해 6시 20-30분께 산을 내려왔다고.

사고 당일 출근 시간이 다 됐는데도 김씨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둘째아들이 등산로에 올라가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 119에 신고했다.

병원 관계자는 “김씨가 운동을 하다 갑자기 혈압이 올라 뇌출혈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빠른 응급 처치를 취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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