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학부모·지역민이 함께 일궈낸 교육의 요람

2008년은 신현중학교(교장 정상영) 학생과 교사 모두가 신바람 나는 한 해였다.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과 함께 3년마다 한 번씩 실시하는 거제교육청 학교현장방문평가에서도 ‘우수 학교’로 뽑혔기 때문이다.

우수 학교 선정을 위한 이번 교육평가는 학교의 교육활동 전반을 평가하는 제도로 학교의 교육 목표, 교육과정 및 교육 방법, 교육성과 관리, 교육경영, 자율 특색사업, 고객 만족도 등 학교교육의 각 분야를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신현중은 대부분의 심사분야에서 뛰어난 점수를 획득,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신현중학교의 교육 활동 성과들은 매우 다양하다. 우선 학력 향상 1단계 더 UP Program의 일환으로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수준별 교육과정은 단계형과 심화·보충형으로 구분해 학습자의 능력에 맞는 수업프로그램을 제공, 교육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특별 보충과정 운영을 통해 기초 학력 부진 학생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켰다.

전교생과 전 교사가 매일아침 독서 운동에 참여, 자율적 독서 분위기 조성과 독서습관을 형성한 ‘아침10분 독서운동’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 운동이 자리 잡으면서 전교생들이 교실에 들어서면 습관처럼 책을 꺼내 독서를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다 독서 학예회와 독서 도전 골든 벨 행사를 실시,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해 주고 학생들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교육비 완화를 위한 방과 후 학교를 운영과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으로 2008학년도 한 해 동안 3,600만원원의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거둬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교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인성함양 향상 1단계 더 UP Program도 신현중학교의 자랑거리다.

학교 화단에 생태 연못을 조성, 학생들이 연못을 가꾸고 돌보는 활동을 함으로써 인성교육과 자연탐구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했다. 또 ‘우물 안 개구락지’라는 인터넷 카페를 운영해 졸업생과 지역주민까지도 연못 돌보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사랑의 나눔 Day운동’의 일환으로 ‘거제사랑의 집’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학생들은 성금과 생활용품 전달은 물론 노인돌보기와 일손 돕기 및 연말 위문공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해마다 각종 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신현중 탁구부는 체력 향상 더 UP Program의 결정체다.  제40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탁구대회 개인 1위, 단체 1위에 빛나는 신현중 탁구부는 제14회 아시안 게임 주니어 선발전에서 박효원 선수를 국가대표로 배출하는 등 지치지 않는 강인한 도전정신으로 세계최강의 탁구부로 성장하고 있다.

정상영 교장은 “모든 교직원이 학교와 학생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고 관리자의 경영철학에 생산적으로 토의하고 협조해온 과정이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알찬 교육자료 개발과 충분한 예산확보는 물론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더해 더욱 성장하는 교육1번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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