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가뭄 현상, 거제여고 무려 127명 부족

옥포고등학교를 비롯, 거제여고 등 지역 내 두 개의 고등학교 올해 신입생이 정원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경남도내 전체 고등학교 181개교 가운데 신입생 지원자 미달사태로 추가모집을 실시하는 학교는 무려 59개교, 1,613명에 달하며 이중 거제여고는 127명이, 옥포고등학교는 1명이 모자라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오는 5일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하고 있지만 추가 마감, 하루를 앞 둔 4일 오후 현재 옥포고등학교는 2명이 추가모집에 응시해 정원미달사태는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거제여자고등학교는 응시학생이 총 10명에도 못미처 정원 채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근지역 통영시의 충무고등학교는 학생 미등록으로 정원에서 1~2명이 미달이었고 통영제일고등학교는 총 27명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역에서 미달사태를 빚는 고교는 지역별로 산청지역이 6개(경호고, 단성고, 송계고, 덕산고, 생초고, 신등고) 고교로 가장 많고 진주지역(경남예술고, 경진고, 진서고, 대곡고, 진주외고)과 김해(삼문고, 진영고, 진영제일고, 김해한일고, 김해건설공고), 그리고 창녕(창녕제일고, 영산고, 창녕여고, 창녕공고, 남지고)과 사천지역(곤양고, 사천고, 사천여고, 삼천포공업고, 용남고)이 각각 5개로 그 다음을, 진해지역은 4개교(진해여고, 용원고, 제일고, 진해세화여고), 밀양지역도 4개교(밀양공고, 밀양동명고, 밀양여고, 밀성제일고), 함안지역은 3개교(명덕고, 함안대산고, 군북고), 함양지역도 3개고(서상고, 안의고, 함양제일고)로 나타났다.

또 합천지역도 3개 고교(합천여고, 야로고, 초계고)가 정원 미달사태를 빚었고 의령지역은 2개 고교(신반정보고, 의령여고)가, 남해지역 2개 고교(남해정보고, 창선고)가, 마산지역 2개교(마산삼진고, 경남전자고), 양산지역 2개 고교(서창고, 물금고)가 신입학생 미달이었으며 거창지역은 가조익천고만 미달사태를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