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농약 인증쌀 4㎏·8㎏ 소포장 희망 소비자에 공급

거제 무농약쌀 ‘초원의 햇살’ 친환경 인증쌀 생산에 따른 소비자 초청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장용)는 지난달 29일 연초면 천곡마을 상수원 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사지은 친환경 인증쌀 생산에 따른 소비자 초청행사를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육묘기의 저온과 긴 장마, 병해충을 이겨내고 3년 연속 풍년수확을 앞두고 있고, 지난해 3㏊에서 올해는13㏊로 늘려 친환경 무농약 인증쌀을 생산,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농업인을 격려했다.

또 상수원 지역의 수질오염을 최소화해 시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된 것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거제에서도 친환경농업이 성공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고,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도시 소비자를 위해 우리 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의 비교전시와 친환경 인증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연초 천곡마을에서는 그동안 사용한 친환경 농자재와 농기계를 전시, 참석자에게 친환경 쌀 생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농민은 “지난해는 시절이 좋아 어쩌다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성공적인 것을 보고 거제에서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되는 거제 무농약 친환경 인증쌀은 지난해에 이어 ‘초원의 햇살米’란 브랜드로 올 11월부터 거제부농청정미곡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4㎏과 8㎏ 소포장으로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에도 소비자 맞춤형 고품질 친환경 거제쌀 생산을 위해 더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누구나 환경친화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친환경 쌀 예약 신청은 부농청정미곡영농조합법인(633-002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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