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은 지난 15일 세계 최대 크기인 1만3,3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징완 사장을 비롯, MSC Sorrento의 Mr.A. Mastellon, MSC Korea의 강관유 사장, 스폰서 Miss Daniela Prudente 등이 참석했다.

이 배는 2006년 스위스 MSC 사로부터 시리즈로 수주한 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번째 호선으로 길이 366m, 폭 51.2m로 20피트 크기로 축구장 3.5배 이상에 달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이다.

특히 선실을 배 중앙으로 배치해 운항시야를 확보했으며 선실과 엔진룸을 분리해 구조적인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5000TEU 급이 주종을 이루던 1999년도에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이래 2003년 9,600 TEU급, 2005년 1만2,000TEU급을 연이어 개발함으로써 더 많은 컨테이너를 싣고도, 더 빠른 속도를 운항할 수 있는 경제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징완 사장은 이날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어 한번 운항에 더 많은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경제적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조선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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